에콰도르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를 진행했으며, 현직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와 좌파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가 상위 두 후보로 떠올라 결선 투표가 확정되었습니다.
82%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노보아는 44.5%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단독 승리를 위한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에콰도르의 대통령 후보는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거나, 40% 이상의 득표율과 2위 후보와의 10% 이상의 격차를 확보해야 당선될 수 있습니다.
노보아는 4월 13일 결선 투표에서 44.1%의 득표율을 기록한 곤살레스와 맞붙게 됩니다. 이는 에콰도르 선거 관리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원주민 지도자인 레오니다스 이자는 4.76%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보안 위기
에콰도르의 악화되는 보안 위기가 이번 선거 캠페인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유권자들은 코카인 밀매와 관련된 폭력의 증가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37세의 노보아는 억만장자 바나나 재벌의 아들로, 범죄에 대한 강경한 접근 방식을 정치적 미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전국에 배치하며, 새로운 최고 보안 감옥을 건설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14시간의 일일 정전과 멕시코와의 외교 갈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보아는 여전히 놀라운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7세의 곤살레스는 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의 후계자로, 보안군에 대한 인권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강력한 경찰 활동과 군사화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결선 진출을 축하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큰 승리입니다. 우리는 거의 기술적 동률로 승리했습니다."
노보아는 2023년 10월 결선 투표에서 곤살레스를 꺾은 바 있습니다. 이는 전 대통령 기예르모 라소에 대한 탄핵 절차 이후 이루어진 선거였습니다.
라소는 탄핵 청문회를 피하기 위해 의회를 해산했으며, 이에 따라 에콰도르 선거 관리 당국은 조기 선거를 소집했습니다. 이 선거에서 노보아가 최종 승리했습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5월에 취임할 예정입니다.